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수의 독특한 시험문제 (문단 편집) === [[서울대학교]] === * 어느 교수는 항상 똑같은 문제를 두 개 내는데, 어느 해는 매년 나온 그 문제들과 함께 듣도 보도 못한 어려운 문제를 하나 더 내서 학생들이 좌절했다고 한다. 하지만 교수가 밑에 '''"이 중 두 개를 골라 쓰시오."'''라고 쓴 덕에 학생들은 웃으며 답안지를 받아들었다. * 80년대 마케팅원론 시험은 항상 '''"[[장음표기|마아-케팅]]은 무엇인가?"'''라는 문제로 시작했다. 그러던 어느 날, '도'로 문제를 시작해서 학생들이 철렁했지만, 문제는 '''"도대체 마아-케팅은 무엇인가?"'''였다는 이야기는 서울대를 넘어 [[도시전설|대학가의 전설]]로 남았다. 당시 학부생이었던 [[김운회(교수)|김운회]] 교수가 증언한 적도 있다. 해당 문제를 내던 상대(현 경영대)의 한 모 교수는 90년 초반에 정년퇴직을 했고, 장음표기에 철저해서 마아-케팅을 마케팅으로 적을 경우 감점을 했다고 전해진다. * 다른 베리에이션도 있다. 항상 "마케팅은 무엇인가"라는 문제만을 내던 교수가 어느 해에는 칠판에 "'''대체 마케팅'''은 무엇인가?"라는 문제를 적자, 수강생들은 "'대체 마케팅(Alternative marketing?)'이 뭐야?" 하면서 패닉에 빠져 있었다. 그 때 교수가 갑자기 깜짝 놀라면서 미안하다고 하고는 문제 맨 앞에 '''도'''자 하나를 써넣었다. 즉 "'''도대체''' 마케팅은 무엇인가?"[* 출처는 "서울대기숙사"라는 책.] * 수리과학부 모 교수의 시험 마지막 문제는 항상 '''"아무 거나 써라."'''다. 해당 교수는 자신의 강의록이나 시험문제 등에서 식을 제외하면 '''영어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''' 것으로 유명하다. * 수리과학부 모 교수의 '집합과 수리논리' 기말고사에는 "'''[[자연수]]를 하나 쓰시오. 여러분이 적은 자연수가 모든 수강생들이 적은 자연수의 평균의 절반에 가까울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될 것입니다.'''"라는 문제가 등장했다. 교수가 의도한 모범 답안은 수강생 전원이 '''[[0]]'''[*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을 수 있는데, 현대대수학에서 일반적으로 [[0]]은 자연수로 취급된다. [[자연수]] 문서로.]을 적어 모두가 승리하는 것이었지만, 까보니 별별 이상한 답들이 나왔다고. 결국 자연수를 적은 학생 전원에게 비슷비슷한 점수를 주었으며 자연수가 아닌 것을 적은 경우는 최하점을 받았다. 이 문제를 출제했던 교수는 2020년 즈음에 은퇴하여 명예교수로 재임 중이다. 참고로 이는 "평균의 2/3 문제"(Guess 2/3 of the average) 정도로도 불리고 있으며, [[게임 이론]] 같은 응용수학 분야들에서 다루어지기도 했었다.--[[그레이엄의 수]]나 스큐스 수를 써서 모두가 망하는 방법도 있었다-- * 물리천문학부 모 교수의 1학기 일반물리학 기말고사 마지막 문제는 '''"물리학이란 무엇인지 간단히 논의하라."'''였다. * 2016년 1학기 '화학생물공학입문'의 김 모 교수는 중간고사에 '''"오늘의 브렌트유 1배럴의 유가를 오차범위 2달러 내에서 답하라."'''라는 문제를 출제했다. * 의학과 1학년 해부학 시험에 매년 나오는 문제 중 하나로 '''"[[항문성교]]시 성적인 쾌감을 얻을 수 있는가? 가능하다면, 그 근거는 무엇인가?"'''가 유명하다. 비타민 C로 유명한 이왕재 교수가 내는 문제. 정답은 '가능하다. 외음부의 성적 쾌감을 담당하는 음부신경(pudendal nerve)이 항문의 감각도 담당하기 때문.' 워낙 독특한 문제이며, [[족보]]에 꼬박꼬박 나오는 문제라 틀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. '''"가능하다. 해 봐서 안다"'''라는 답이 전설로 전해진다. 이왕재 교수가 더 이상 인체해부학을 담당하지 않으면서 해당 문제는 족보에서 사라졌다. * [[한태연]] 교수가 헌법 과목 시험문제로 '''"헌법적인 것의 본질을 논하라."'''라는 문제를 내어 수강생들을 당혹시킨 일이 있다고 한다. * 외교학 전공의 모 교수의 시험문제는 대체로 독특한 문제들이 많았다. '''"개항기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만든다면 몇 부작으로 할 것인가?'''", '''"2050년 대통령 취임사 외교 파트를 작성해 보라.'''", '''"2046년에 이 수업의 담당교수가 됐다고 가정하고 실라버스를 작성해 보라.'''", '''"~~라는 제목으로 이론서를 쓴다면 목차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?'''"[* 그리고 몇 년 뒤 그 제목으로 책이 나왔다.], '''"국립박물관에서 가장 인상깊은 유물은 무엇인가?'''" 등. * 컴퓨터공학부 모 교수의 시험 첫 번째 문제는 대체로 객관식 새끼문제 여러 개(개당 0.5점 정도)로 구성되는데, 그 중 한 문제로 '''"당신은 0.5점을 받고 싶은가? (A)예 (B) 아니오"'''가 나온 적이 몇 번 있다. 이 둘 중에 아무거나 선택해도 0.5점을 준다. 다만, 그 외의 행위(임의로 보기 (C)를 만든다든가,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는다든가)를 할 경우 점수가 없다. --거기서 굳이 B를 고르거나 C를 만드는 관종이 있을까-- * 인공지능을 다루는 교양 강좌에서 교수가 쓴 책의 서평을 쓰라는 문제와 배운 내용을 전부 적으라는 문제가 온라인 기말고사로 출제된 적이 있다. 한 학생은 배운 내용을 전부 적은 뒤 인공지능 관련 단편소설을 여백에 적어서 냈고, A+를 받았다고. * 불교철학 수업에서 [[공 사상]]에 대하여 서술하라는 문제가 나왔으며 백지를 냈던 사람이 해당 문항에서 만점을 받았다. 다음 해에 동일한 문제가 나오자 소문을 듣고 백지를 낸 학생들은 0점을 받았는데 이 답안을 표절했기 때문이라고. * 2018년 1학기 자유전공학부의 고전탐구세미나 수업에서 중간고사 기간에 간단한 영상을 보고 설문조사를 한다는 공지를 내놓아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, 칼 세이건의 [[컨택트]]를 보여주고는 "'''A4 1페이지 이내로 과학과 종교의 차이에 대해 적으시오"'''라는 중간고사 과제를 내놓았다. 사전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 온라인 제출 과제로 대체되었지만, 기습적인 중간고사의 역할은 제대로 했다. 참고로 이 교수는 [[장대익]] 교수일 가능성이 높으며, 매 학기마다 과학과 철학 관련 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수업(이 문단의 고전탐구세미나)을 진행하는데 [[과학과 종교의 관계|과학과 종교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논의]]는 매번 아주 중요한 주제로 다뤄진다. * 한 교수는 교양 화학1 수업에서 교재의 제목과 각 챕터의 이름을 쓰라는 문제를 기말고사로 냈다. 이 교수는 같은 학기에 중간과 기말고사에 똑같은 문제를 두번 내기도 했다. * 모 교수님의 [[생화학]] 시험에서는 폴리펩타이드 사슬을 그림으로 주고, 그 사슬의 [[아미노산]] 서열을 one letter abbreviation[* 아미노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, 20개의 아미노산들의 풀네임으로 폴리펩타이드 서열을 나타내기엔 너무 복잡하므로, 각각의 아미노산들을 알파벳 한 글자로 표현하는데 이를 one letter abbreviation 이라고 부른다. 예시로 A라는 알파벳은 [[알라닌]]을 나타낸다. 보통 첫 글자를 따지만 첫 글자가 겹치는 다른 아미노산이 있다면 아예 뜬금없는 알파벳을 배당하기도 한다. 예시로 [[글루타민]]의 첫 글자는 G지만 이게 [[글리신]]과 겹치는 바람에 Q를 배당받았다.]으로 나열하는 문제를 냈다. 아미노산의 [[작용기]] 구조와 one letter abbreviation 을 외웠는가를 확인한 문제로 폴리펩타이드 서열을 옳게 해독했다면 답은 'THIS IS RIGHT ANSWER (정답이다)' 라는 문장이 나왔다.[* 엄밀히 따지자면 정관사를 넣어야 맞는 문장이다. "THE"도 one letter abbreviation으로 표기가 가능하다([[트레오닌]]-[[히스티딘]]-[[글루탐산]]). 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